충북 옥천군에서 열리는 ‘제1회 옥천 전국연극제’가 지역 극단 연극의 전석 매진에 이어 다른 극단 공연도 매진을 앞두면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군은 제1회 옥천 전국연극제가 오는 4~7일까지 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 등지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 예술 분야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공연 예매를 받은 결과 5일 막을 올리는 지역 극단 향수의 ‘아부지’(478석), 극단 토의 ‘신홍보전’(500석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 다른 극단의 공연도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연극제는 개막일 오후 7시 홍보대사 최종원씨가 출연하는 극단 돌담의 ‘배비장전’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6일엔 극단 청년극장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와 충북도립극단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이어지고 7일엔 극단 파수꾼의 ‘속살’과 극단 예촌의 ‘퓨전 심청전’이 초청 공연으로 열린다.
또 아동극 초청 공연으로 4일 극단 마루한의 ‘이야기 파시오’ 5일 극단 즐겨찾기의 ‘즐거운 나의 집’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옥천공설운동장 주차장엔 푸드트럭이 입맛을 사로잡고 옥천문화예술관엔 플리마켓이 마련된다.
옥천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에서 펼쳐지는 ‘로비 음악회’에선 가야금 병창과 기타퍼포먼스, 드럼퍼포먼스, 트럼펫 독주 등이 펼쳐진다.
전시회로는 사진전과 시화전, 미술전, 배우 크로키전, 서예퍼포먼스 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가죽소품 만들기와 즉석사진인화. 모루인형만들기, 레진아트 등의 체험행사도 곁들인다.
이번 전국연극제는 옥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지회가 주관하며 충북도가 후원하는 첫 행사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역 극단의 전석 매진은 지역민들의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예술과 관광,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극제 개발에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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