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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대남 녹취에 “좌파 세력 탄핵시나리오. 김건희 여사 악마화”

입력 : 2024-10-04 00:05:00 수정 : 2024-10-04 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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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탄핵시나리오에 기름 붓는 행위 중단 촉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당 지도부가 김대남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야당의 탄핵시나리오에 기름 붓는 행위는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 뉴시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개인적 일탈을 조직적 음모니 하면서 더 키워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석 물은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김 전 선임행정관이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 한 대표 비판 기사 작성을 제안하는 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김 전 행정관의 정보 지득 경위나 기사 의뢰 과정, 그 이후 일련의 행위를 보면 개인적 돌출 행동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물론 부적절한 행위”라고 부연했다.

 

그는 “김 전 행정관은 전당대회 당시 나를 돕는다고 하는 여러 명의 특보 중 한명이었지만, 그는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나와 의논하거나 보고한 바 없었고, 나 역시 이와 관련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번도 언급한 바 없다”고도 전했다.

 

나 의원은 “서울의 소리는 왜 최근 이와 같은 일련의 녹취를 지속적으로 폭로할까”라며 “서울의소리의 녹취록 공개는 좌파 세력 탄핵시나리오의 김건희 여사 악마화의 일환이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의 일련의 행위 중 아쉽거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를 한번쯤 매듭짓는 것도 맞다”며 “그러나 탄핵연대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발의 요구를 하고, 주말마다 전국의 시위를 확산하고 있는 이 시기, 그들의 의도는 너무나 명약관화하다”고 했다.

 

나 의원은 “그런데 당 지도부의 대처는 아쉽다 못해 한숨만 나온다”며 “개인적 일탈을 조직적 음모니 하면서 더 키워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석 물은 꼴이다. 좌파, 민주당으로서는 환호작약할 일 아닌가.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와 이간계에 단단히 걸려든 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이와 관련 음모론 확산 등으로 야당의 탄핵시나리오에 기름 붓는 행위는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자중할 것도 촉구한다”며 “우리 모두, 두 번 속아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다시 한번 반추해 보자”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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