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가게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상가건물을 50대 운전자가 탄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검은색 승용차가 음식점 유리를 부수고 내부로 돌진한 것이다.
MBC가 입수한 CCTV 영상을 보면 운전석 부분까지 음식점 안으로 뚫고 들어온 탓에 가게는 산산조각이 났다.
운전자가 운전석 문을 열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부서진 탁자에 막혀 문을 열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
사고 충격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나갔다. 사고 잔해물과 차량 범퍼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는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면도로에서 차량이 우회전하려다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경찰에 "조수석에 놓인 휴대전화를 잡으려다가 무게가 쏠려 엑셀을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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