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운동장 넓은 광장, 체험·문화·관광 융합 빵 잔치
90년 역사의 호두과자를 비롯해 빵의 도시 천안의 유명 동네 빵집들이 직접 만든 빵을 시식하고 싸게 구매하며 즐기는 빵 축제가 이번 주말에 열린다.
KTX·SRT, 수도권전철, 자가용 버스 등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천안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천안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4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라고 설명했다.
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천안 빵빵데이 빵 축제는 올해 4회째다.
올해부터는 천안시청 로비 등에서 개최했던 행사장소를 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빵 마켓 업소와 체험부스를 확대 운영한다.
빵 마켓에는 올해 50개의 많은 지역 대표 제과점이 참여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소별 대표 빵 시식코너와 어린이·어르신을 위한 빵 증정 이벤트를 운영한다. 빵을 구입하지 않아도 축제장을 찾은 모든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축제 기간 빵빵데이 축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천안에 우유 생산공장이 있는 유명 유업회사가 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빵 관련 퀴즈를 맞히면 빵 쿠폰을 지급하는 ‘빵빵 골든벨’과 ‘현지 빵지 순례단’도 운영한다.
수준 높은 빵 작품과 제과점주가 직접 만든 실용 빵 전시관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빵과 빵집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쿠키 만들기 체험,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빵 만들기 체험도 열린다.
쌀머핀 만들기, 빼빼로 만들기 등 2일간 6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전·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지역 기업부스와 농산물 판매장도 확대 운영한다. 남양유업은 제품홍보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농심은 빵 굿즈를 착용한 관람객을 위한 스낵 제공 이벤트, 신세계푸드는 빵제품 홍보 및 빵 제공 이벤트 등 빵과 관련 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 빵빵데이’ 누리소통망(SNS) 과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빵데이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빵의 도시 천안’은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지역 각 분야와 연대와 상생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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