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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주민 편의는 더하고 불편은 더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입력 : 2024-10-15 13:46:18 수정 : 2024-10-15 13: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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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는 길이 바뀌고, 매일 보는 풍경이 달라집니다.”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15일 주민 일상 가까이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진해구는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건강한 일상 지원 △도로정비‧주차장 확충 △재해‧사고 대비 총 4개 분야 83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정현섭 창원시 진해구청장(가운데)이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관광’ 일상의 여유와 품격을 더하는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우선 진해구는 부족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구민의 일상에 여유와 품격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구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해역 인근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진해문화원’이 건립되고 있으며, 문화강좌‧지역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풍호동 일원 진해문화센터‧도서관을 내년 상반기 준공해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으로, 구민에게 유아놀이방‧공연장‧북카페 등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용원권 지역에도 생활문화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신항민원센터 인근에 4층 규모의 동부권생활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건축기획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11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해구는 대한민국 대표 벚꽃축제인 군항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진해루 주변에 관람형 친수호안을 조성해 진해루를 관광 명소화하고 구민 생활 여건도 개선한다.

 

벚꽃축제의 중심인 여좌천에도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는 여좌천 복원방안 기획 프로젝트를 실시해 사업 방향과 범위, 복원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건강한 일상’ 시민의 건강한 일상 지원

 

진해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맨발걷기 산책로‧파크골프장 조성, 등산로 정비, 체육시설 설치 등 2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전국적인 맨발걷기 열풍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한참 부족한 맨발걷기 산책로를 추가 조성한다.

 

현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맨발걷기 산책로 700m를 조성 중이며, 올해 안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문근린공원(웅천초교 옆)과 신항 경관녹지에도 맨발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도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진해지역에는 전 연령대가 등산을 즐길 정도로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지만 노후된 부분이 많은 실정이다.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더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관내 등산로의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천자봉 등산로에는 내년 초 데크시설물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도로‧주차장’ 오래된 도로 정비와 주차장 확충으로 생활 편의 제고

 

진해구는 도로 개설, 오래된 도로 정비,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구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자은3지구 주택단지 조성에 따라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은~풍호간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준공해 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석동터널, 귀곡~행암간, 석동~소사간 간선도로망 연결로 진해대로 교통량이 크게 분산되고 축제 기간에도 교통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미집행된 마천동 부암마을 입구 도시계획도로를 내년 초 착공, 주민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재난안전’ 재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진해구는 재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구거‧하천을 정비하고 위험한 보행로를 정비한다.

 

구거‧하천 정비사업은 내년 초 착공 예정으로 △진해중앙초등학교 앞 태백동 일대에 노후‧파손된 구거를 정비하고 △대동다숲아파트 옆 경화2가천 준설‧바닥 정비‧측면 보강을 실시하며 △가주동 가동천을 준설해 상습침수구역의 피해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내년에는 중원서로 일원(복개천 거리) 노후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동부초‧풍호초 통학로의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의 통학 환경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맨발 산책로 조성이나 체육시설 설치 등으로 편리함은 더하고, 오래된 도로 정비와 재난안전 위험요소 제거를 통해 불편함은 덜겠다”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매년 달라진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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