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경주YMCA와 공동 주최한 '제25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 광장에서 지난 20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이주 외국인과 시민 등 800명이 참석했다.
지구촌 축제 한마당은 외국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내외국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유서 깊은 축제다.
난타 공연과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공로자 14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국제가요제, 국가별 민속 공연 및 장기 자랑으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특히 세계 문화 체험, 무료 진료, 법률상담 등 2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늘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가 어우러져 화합과 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날이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포용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경주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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