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시작하고, 1월에는 성취해라.”
미국의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10월 이론’(October Theory)이 유행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10월 이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월 이론의 유행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최근 틱톡에서는 10월 이론이 4000만회 가까이 언급됐다고 한다.
SNS 사용자들은 10월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목표를 재설정하고, 새해를 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10월 이론을 퍼 나르며 자신의 지난 목표를 점검하고, 새로운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통상 1월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시기였다면, 10월 이론은 3개월 먼저 한 해를 점검해 남은 3개월 동안 부족함을 채우고, 3개월 먼저 새해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찰의 계절인 가을이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기 좋다는 등의 설명도 따라붙는다.
WSJ는 “불균형한 고용시장, 인플레이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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