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직장과 주거, 체육 시설 등을 조성해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4조41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민선 7기부터 누적 170개 기업에서 13조6700억원을 투자해 1만65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통계청 ‘지역활동인구’를 보면 음성군은 11만8000명의 활동인구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지역활동인구는 해당 지역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생산을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15세 이상 취업자와 거주민 중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다.
군의 올해 상반기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7.9%로 도내 1위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72.5%, 경제활동참가율 74.1%로 역대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는 등 일자리와 고용 부문에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음성의 인구는 지난달 9만377명으로 전달과 같다. 지난해 9만1183명, 지난 4월 9만283명, 7월 9만217명이다.
군은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금왕테크노벨리, 테크노폴리스, 삼성테크로벨리, 인곡산단, 용산산단)가 완공되면 고용유발 효과에 따라 고용전망은 더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된 유망산업 분야 기업과 연관 기업들의 입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정주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 중심 2600세대 주택용지 등을 공급하는 감곡역세권 도시개발로 수도권 인구 유입을 꾀한다. 또 대소면 삼정지구(1800세대), 삼성면 덕정지구(1500세대) 등에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민간투자로 금왕지구(1500세대), 맹동본성지구(700세대)에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본산단 1700여세대는 하반기 입주를 본격화한다.
음성생활체육공원과 음성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삼성생활체육공원,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금빛체육센터, 금왕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도 문을 열었다. 이에 실내수영장 3곳, 다목적 체육관 6곳, 체육공원 8곳, 파크골프장 3곳으로 군민 1인당 공공 체육시설 면적이 5.23㎡로 국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4.89㎡)을 앞섰다. 여기에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원남저수지 관광자원화, 용산저수지 지방정원, 맹동면 치유의 숲 등 관광자원 개발도 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좋은 일자리, 쾌적한 거주지, 여가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사람이 모이고 매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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