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수주한 해저 침매터널 구조물을 물에 띄우는 ‘주수(注水)’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10월16일(현지시간) 이라크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라크 총리와 교통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한 함체구조물을 해저로 가라앉혀 연결하는 공법을 쓴다.
주수는 해수면보다 낮은 높이로 조성된 함체 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으로, 제작을 마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할 위치로 이동시킨 뒤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이 이어진다. 함체들이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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