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일 캐나다에서 빌 클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캐나다 외교·안보(2+2)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이다. 현재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우리 방산업체들이 도전장 낸 상태다.
양 장관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방·방산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유엔결의 위반이며,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대응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장관은 캐나다가 적극적인 대북 제재 이행과 유엔군사령부 활동으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및 글로벌 평화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자고 덧붙였다.
또, 양국 간 방산·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김 장관은 1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앞으로 캐나다와의 국방‧방산 협력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장관은 환영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방위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7월 호주, 10월 루마니아에 이어 국방부가 개최하는 3번째 해외 컨퍼런스로 한국과 캐나다의 정부기관 및 산·학·연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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