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서 '사슴뿔'에 허벅지 찔린 60대 중상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호수공원 산책로에서 60대 여성이 사슴뿔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2분 “여성이 사슴뿔에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광교호수공원. 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처

A씨는 산책 중 갑자기 나타난 사슴의 뿔에 양쪽 허벅지를 찔려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아주대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이 촐동했을 때 동물은 이미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다.

소방당국은 “사슴이라고 신고가 들어왔다”며 “인근에 사슴 농장이 없어 야생 동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일대를 수색 중이다.

이현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