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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원전 헐값 수주 의혹은 무식한 얘기”

입력 : 2024-11-07 12:46:39 수정 : 2024-11-07 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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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제기된 ‘헐값 수주 의혹’에 대해 “원전 2기를 24조원에 수주한 것을 헐값이라고 한다면 너무 무식한 얘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체코 원전 헐값 수주 의혹과 부당 금융지원 약속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2기에 24조 원짜리를 헐값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과도한 금융지원도 금융지원 얼마 하기로 약속한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가 자기네 경제 사이즈에서 무리하게 이것을 추진하는 게 아니라 고정비용을 많이 넣어 원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건지 가스나 석유를 사 올 건지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금융지원이 나올 수가 없다”라며 “구체적으로 또 협상을 해나가면서 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내년 3월로 예상되는 두코바니 원전의 본계약 성사 전망에 관해서는 “저는 잘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밖에서는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을 앞세운 이런 것들이 발목을 잡고 있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원전은 수출하려면 원전 기술 보유국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 간의 합의도 잘 진행되고 업무협약(MOU)도 가서명됐다”라며 “기업인 한전·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이사회에서 서명을 하게 되면 정부의 가서명은 서명으로 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연합뉴스

이어 “체코는 우리 것(원전)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오히려 체코가 미국에다가 한국 걸 제대로 받아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얘기하는 상황”이라며 “기대를 하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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