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위 보스턴 상대 16연승 도전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개막 15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 경기에서 128-11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데리어스 갈런드(24·사진)가 25득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에반 모블리(23·23득점 11리바운드)와 재럿 앨런(26·21득점 15리바운드)이 20득점 이상을 동반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에이스 도노번 미첼(28)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NBA 개막 15연승은 워싱턴 캐피털스(1949년), 휴스턴 로키츠(1994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16년)에 이은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승률 100%를 이어가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20일 2위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1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시즌 48승34패로 동부 4위에 머물렀던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보스턴에 1승4패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케니 앳킨스 감독을 영입한 것 외에는 외부 영입 없이 새 시즌을 맞았다. 주축 선수들은 20대 초중반으로 여전히 어렸고, 팀 연봉도 리그 13위에 불과했다. 개막 전 이런 클리블랜드는 큰 관심을 얻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잠재력을 터트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당 평균 123.7점을 넣고 있다. 리그 1위다.
클리블랜드는 내친김에 NBA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넘보고 있다. 이 기록은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가 세운 24연승이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사상 최다 승률(73승9패 0.890)을 기록했지만 챔프전에서 클리블랜드에 막혔다. 클리블랜드는 역사상 최강팀을 꺾고 첫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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