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30년 넘은 강남 경로당에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 첫 도입한다

입력 : 2024-11-20 06:00:00 수정 : 2024-11-19 16:25:23

인쇄 메일 url 공유 - +

區 “실내 시설로 날씨 상관 없이 즐길 수 있어”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30년 이상 된 구립 도곡경로당을 ‘강남형 개방경로당’ 1호로 탈바꿈한다고 19일 밝혔다.

 

논현로26길 34에 위치한 해당 경로당은 새 단장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친 뒤 12월 중 개관식을 열고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낡은 시설과 이용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구립 경로당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새로운 운영 모델인 강남형 개방경로당을 도입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에서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배우고 있다. 강남구 제공

기존 경로당은 대부분 관할 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회원제 자조 모임 형태로 운영됐다. 강남형 개방경로당은 6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활동적인 어르신들을 흡수할 수 있는 강좌 중심으로 운영된다.

 

1호 개방경로당이 될 도곡경로당은 도곡까치공원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반영,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아카데미’로 재탄생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탄천파크골프장을 개장한 뒤 구민들 사이에서 파크골프의 높은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구는 도곡경로당 지상 1층 84.3㎡ 공간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 2실을 설치, 날씨와 상관 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구는 “경로당에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이 들어서는 건 서울 최초”라며 “전문 강사를 초청해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강남형 개방경로당 1호는 기존 경로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선구적인 경로당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김혜수 '눈부신 미모'
  • 유인영 '섹시하게'
  • 박보영 '인간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