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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태운 냄비' 샤이니 키, '타들어가는 나의 마음과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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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30 12:34:16 수정 : 2024-11-30 12: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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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MBC Entertainment' 방송화면 갈무리.

 

그룹 '샤이니' 키가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격으로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다음 시험에 바로 재도전을 예고해 그를 향한 시청자의 응원이 쏟아진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선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키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한다. 그는 "멋있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라며 잠도 줄여가며 스케줄이 끝나면 매일 요리 연습을 하고 직접 시험 족보까지 만들어 공부에 몰두한다.

 

실기 시험 당일에도 걱정이 되는 시험 메뉴 연습에 매진하는 키. 극악의 메뉴로 손꼽히는 오믈렛부터 슈림프 카나페, 살리스베리 스테이크까지 마스터한 키는 시험장으로 향한다.

 

시험장 앞에서도 족보를 손에서 놓지 않는 키의 모습.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약 2시간의 시험을 마친 키는 조리복 차림 그대로 짐을 끌어안은 채 밖으로 나와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는 "진짜 전쟁터라니까요", "진짜 살벌해요"라며 시험장에서 느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놓는다.

 

유튜브 채널 'MBC Entertainment' 방송화면 갈무리.

 

자신 있던 슈림프 카나페와 포테이토 수프가 과제로 출제됐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없었다는 키. 알고 보니 독학으로 연습했던 키와 다른 응시생들의 조리법이 달랐던 것.

 

게다가 새까맣게 태운 냄비를 공개해 충격을 안긴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요리를 완성해 냈지만 수프의 용량 미달로 실격이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쉬움을 안고 집에 온 키는 "안 잡히는 짝사랑하는 것처럼 완성 될랑 말랑 하는 과정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과정이었다"며 "요리를 통해 내가 인정받고 얻게 되는 그 기쁨이 꽤나 클 것 같아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다시 하면 되지 뭐!"라며 바로 다음 시험에 재도전을 예고한다.

 

유튜브 채널 'MBC Entertainment' 방송화면 갈무리.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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