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사장님으로 변신한 방송인 정준하(53)의 경매로 넘어간 36억원짜리 강남 아파트가 주목받는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매로 넘어간 정준하의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삼성동중앙하이츠빌리지아파트(2004년식·298세대)로 나타났다.
경매로 넘어간 정준하의 아파트는 58평으로 지난 8월 36억원대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절반이 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어, 그에 따른 관리비가 한 달에 70만 원에서 80만 원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관리비는 넓은 면적과 다양한 공용시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유지 관리를 위해 책정되며, 이는 일반 서민 가구가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 아파트는 일반적인 서민층보다는 연예인, 사업가, 그리고 기업 회장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이 주로 거주한다.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 사이에 있는 이 아파트는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대형병원, 마트, 쇼핑몰,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모두 5분 이내의 거리로 접근 가능하다.
또한, 이 단지는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외부의 소음이나 혼잡함으로부터 벗어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여 보안성이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보안 시스템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녀를 둔 가구에게 큰 안도감을 준다.
이외에도 주변에 각종 공원, 산책로 등이 가까워 여가 시간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단지 바로 옆에 삼성힐스테이트(2008년식·1140세대)가 들어서며 주변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삼성동에서 아파트 대장주 역할을 했다.
올해 5월 강남역 인근에서 한 횟집을 차리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정준하는 “횟집 월세만 3000만원”이라며 사업 운영의 고충을 방송인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로한 바있다. 나아가 인건비 또한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정준하의 횟집에 주류를 납품한 주류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정준하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법적절차를 밟을 것임을 알렸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정준하의 삼성동 아파트에 대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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