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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예측한 김민석 “반드시 2차 시도” [비상계엄 후폭풍]

입력 : 2024-12-05 18:48:08 수정 : 2024-12-05 18: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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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때도 포기할 듯 속임수”

윤석열정부의 계엄 준비 의혹을 거듭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비정상적인 대통령은 더 극악한 방법으로, 이번에는 성공시킨다는 생각으로 다시 (비상계엄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교체나 김건희 여사의 감옥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이번 계엄의 최대 동기로 작동했다”며 “이 정권이 우크라이나, 남북 관계 등 어떤 트랙을 가동해서라도 반드시 계엄의 명분을 잡을 거라고 나는 봤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이 재가된 것과 관련해선 “일시적인 후퇴로, 다른 장관을 통해서라도 계엄을 진행할 수 있다”며 “12·12 때를 돌이켜봐도 마지막에는 마치 쿠데타를 포기할 것처럼 보이는 속임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끌어내리지 않는 한 우리는 방어권이 없다”며 “대통령에게 여전히 계엄이라는 흉기가, 술에 취한 운전자의 손에 탱크처럼 쥐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반드시 온 국민을 또 한 번 속이고, 온 국민의 놀라움을 뚫고 다른 방식으로의 계엄 경로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을 통해 “이번 윤석열 내란의 실무 하수 총책은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국회 부역책은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은 2차 시도 하수 핵심 예비군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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