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합성 영상의 하나인 ‘딥페이크’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 CNN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자려던 참이었다”며 “‘계엄이 선포됐다’는 아내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니 대통령은 실제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조작이고 가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시간문제라는 식으로 언급했다.
같은 당의 강선우 의원도 CNN에 "우리는 지난 계엄령이 실패한 뒤 윤 대통령이 언제든 또다시 계엄을 선포할지 모른다는 우려와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집에 가지 않고 이곳에 머물고 있다. 자고 먹고, 일부 동료들은 이곳에서 씻고 있다"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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