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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란수괴 尹의 편에 선 부역자 105명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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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08 10:45:00 수정 : 2024-12-08 1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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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표’ 막으려 표결 집단불참한 與
민주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가련한 정당
내란수괴 옹호는 내란 부역”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자신들도 내란 수괴의 종범이란 고백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표결에 참여한 건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3명뿐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후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던 도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스1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탄핵소추안 투표는 의결 정족수를 못 채워 무산됐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물론이고 권리와 양심까지 내다버린 셈”이라고 주장했다. 표결 중 본회의장 인근에서 사실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기한 국민의힘에 대해 “잠긴 회의실에서 김건희 성상을 모시고 윤석열 경전을 읽으며 경배라도 했던 거냐. 국민의힘이 아니고 국민의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표결에 불참한 건 ‘이탈표’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회의원 개개인은 자신의 이름을 건 헌법기관이지만, 국민의힘은 서로가 서로를 못 믿어 또아리를 틀고 묶어야 하는 가련한 정당”이라며 “가련하고 저열한 건 죄가 아니지만 윤석열 탄핵안을 부결시킨 건 명백한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총칼로 위협한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정당은 범죄 집단이고 내란 부역 정당이다. 하루 빨리 해체해야 마땅한 위헌정당”이라고 규정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우리 헌정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5명을 윤석열의 셀프 쿠데타와 내란죄 책임을 묻는 역사적 표결에 불참한 이들로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민의힘의 표결 집단 불참을 계기로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이란 판단하는 상황이다. 다만 위헌정당과 관련해 정당해산심판 청구 등 절차는 행정부 소관이라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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