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주민의 삶과 권리, 공동체 미래”…제1회 천주교 마산교구 창원이주민센터 심포지엄 개최

입력 : 2024-12-08 13:40:59 수정 : 2024-12-08 13:40:5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첫 걸음, 우리의 작은 행동이 희망이 됩니다."

 

천주교 마산교구는 이주사목위원회 창원이주민센터가 주최하는 제1회 심포지엄이 19일 이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이주민과 지역사회의 통합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주민들의 삶과 권리를 조명하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주민 사목, 노동 환경, 건강권,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의 삶, 그리고 정신건강 문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대구 가톨릭 이주사목담당 이관홍 신부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이주민 사목의 역사와 비전을 제시하며, 성요셉노동자의집 김호철 사무국장은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환경과 사회적 차별에 대한 현장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또 창원국립경상대학교병원 김영수 박사는 이주민 건강권의 현실과 과제를, 25년차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의 적응과 도전을 생생한 증언으로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오늘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양용준 박사는 정신건강의학적 관점에서 이주민들의 정서적 도전과 자녀들의 트라우마를 다룬다.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주민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윤종두(사진) 신부 창원이주민센터장은 “우리나라는 OECD기준으로 이미 다민족, 다인종 사회로 진입했고, 이주민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가며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장벽 속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김혜수 '눈부신 미모'
  • 유인영 '섹시하게'
  • 박보영 '인간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