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복선철 개통 한달만에 경사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충남 내륙 광역교통의 새 시대가 열렸다. 예산·부여·청양 등 충남 내륙지역은 그동안 전철과 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광역교통망이 연결되지 않은 취약지역이었다.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등은 9일 충남 예산시 예당호휴게소에서 박상우 국토교부 장관,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 구간은 충남 부여군 부여나들목부터 경기 평택시 포승분기점·안중읍 안중나들목까지 1단계 구간(총연장 94㎞)이다. 3조26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일반 차량의 서부내륙고속도로 통행은 10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 분기점은 △부여 △예산 △평택 현덕 △포승 4곳이고, 나들목은 △부여 구룡 △청양 △예산 예당호 하이패스 △예산 추사고택 △영인 △평택휴게소 하이패스 △포승 △안중 8개소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충남 서부 내륙 교통혁명의 한 축인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됐다. 서해선은 2006년 제1차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06~2015년)에 반영된 지 18년 만에 결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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