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탁재훈(56)이 15세 연하 배우 장희진(41)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in 캐나다' 특집으로 꾸며져 장희진, 김소은, 솔비가 출연한 가운데 소개팅 최종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탁재훈은 장희진과 데이트 자리에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어색해했다. 장희진은 "왜 솔비 아니고, 나를 뽑았느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좋아해서"라며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 아니냐. 강요가 있어야 하느냐"고 했다.
두 사람은 알고 지낸 지 20년 된 사이다. 장희진은 "오빠 처음 봤을 때 난 완전 신인이었다. 솔직히 날 기억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반겨줄 줄은 몰랐다"며 놀랐다.
탁재훈은 "널 기억 못 할 일은 없다. 왜 아무것도 아닌 거에 감동을 받느냐"면서 "만약 너 좋아한다고 하면 진짜 감동 받겠다. 아, 그건 좀 오버인가. 창피하다"며 웃었다.
장희진은 "오빠가 솔비 언니에게 관심있는 줄 알았다"며 "계속 솔비한테만 장난 쳐서 '둘이 뭔가 있구나' 싶었다. 핫팩은 왜 준거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아니"라며 "지금 나 혼나는 거니? 이거 혹시 질투 맞지?"라며 부끄러워했다.
탁재훈은 "난 진짜 잘해줬는데, 더 잘해주는 걸로 바뀌었다. 다 주는 편"이라며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다. 사랑이든 뭐든 다 줘야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장희진은 "그렇게 잘해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라며 이혼을 언급했고, 탁재훈은 "이 좋은 식사 자리에서···"라며 당황했다.
장희진은 '데이트를 다시 할 수 있다면 누구랑 하고 싶냐'는 질문엔 "이제 다 해봤다. 근데 오빠랑 있을 때가 가장 나다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실제 내 성격이 나오는 사람은 오빠"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너는 사람을 되게 기분 좋게 해준다"며 좋아라했다. 하지만 최종 선택에서 탁재훈과 장희진은 커플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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