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자락에 있는 덕유와이너리(대표 이재국)는 지난 17일 서울 군자동 술마켓에서 산머루 와인을 비롯해 달 1614, 해 1614, 설 1614 등 한국 와인 9종을 대상으로 와인 시음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플루언서, 바텐더, 주류 업계 관계자, 전통주 소믈리에 등이 참여했다.
덕유와이너리는 국내 최초로 토종 포도인 산머루로 와인을 만든 곳이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도 해당 와인을 마셔본 적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 여행과 체험, 관광이 접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도약했다.
특히 직접 재배하는 산머루와 청수(청포도), 캠벨(적포도) 포도를 통해 지역의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에도 이바지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악인 최초 전통주 소믈리에 조인선 (주)모던한 대표가 한국 와인이 가진 가치와 그 매력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무주의 자연환경, 덕유산 향적봉의 매력, 더불어 자연에서 피어나는 우리 포도가 시간과 공간을 통해 와인으로 발효되는 모습 등을 소개했다.
시음으로는 덕유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인 무주 구천동 머루와인과 산머루와 캠벨 등을 섞은 달 1614, 청수로 만든 해 1614, 사과로 만든 설 1614 등이 제공됐다.
또한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이용한 광어 카르파쵸, 연어 카나페, 반건조 새우 샐러드 등이 준비됐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조 대표는 “무주군은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한국 와인 시음회를 통해 지역의 가치 및 우리 포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덕유와이너리는 최근에 덕유산과 이어지는 다양한 와인 체험을 진행 중이다.
견학 및 시음은 물론 와인 족욕, 증류주 내리기, 와인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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