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없이 사후결제도 가능
내년 2월부터 부산 광안대교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요금소가 사라지고 무정차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된다.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유료도로 중 처음 광안대교에 ‘스마트톨링시스템’을 2025년 2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통행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요금소나 차량의 감속 없이 통과할 수 있는 무정차 시스템이다.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차량은 그대로 이용하면 되고, 단말기 미부착 차량은 ‘결제 수단 사전등록’과 ‘자진 납부’ 방식 중 선택해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시는 하이패스와 결제 수단 사전등록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하이패스 또는 사전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차종별로 통행료의 100원을 할인하는 요금할인제를 시행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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