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8일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비한 신월성 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 발전소의 다양한 사고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훈련 직전에 사고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통보받아 이뤄졌다.
훈련은 비상요원 소집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공유, 이동형 발전차와 펌프차를 이용한 전원복구 및 비상급수주입, 오염환자 의료구호 등의 순으로 실시하며 비상계획의 효과 입증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비상대응시설 및 훈련현장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역사무소가 참관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의학원이 점검했다. 이들은 월성본부의 훈련에 대해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정원호 월성본부장은 "어떠한 극한의 사고 상황에도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비상대응능력 향상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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