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접목 디지털 산림욕장 등 조성
강원 인제군이 백담사로 들어가는 길목인 북면 용대리 일원에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지리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백담사로 이어지는 길을 안내하는 프로그램 등이 제공될 전망이다.
인제군은 2025년 연말까지 북면 용대리 일원에 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에 인제가 내세우는 청정한 자연·문화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인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관광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얻은 국비 45억원 등 총 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인제 힐링센터 건립이다. 이곳에는 디지털 산림욕장과 가상현실 피트니스, 족욕장 등이 들어선다. 인제의 자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인제의 모든 관광정보를 안내하는 중심정보시설 역할도 하게 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방문객들이 인제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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