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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전 시민이 가장 사랑한 책 ‘불편한 편의점’… 한밭도서관 대출 1위

입력 : 2024-12-31 15:27:56 수정 : 2024-12-31 15: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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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시민에 가장 사랑받은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밭도서관이 31일 발표한 대출 및 이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전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으로 총 1507건의 대출을 기록했다.

대전 한밭도서관 내부. 대전시 제공

‘불편한 편의점’은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위로하는 편의점 야간 알바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호연 작가는 대전 중구 선화동을 배경으로 한 최신작 ‘나의 돈키호테’를 출간하기도 했다.

 

뒤이어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1159건,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705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기간에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청소년들은 이꽃님 작가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와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을 각각 1∼2위로 선택했다. 3위는 김혜정 작가의 ‘오백년 째 열다섯’이 차지했다.

 

주제별 대출 비율은 사회과학(22.58%), 자연과학(20.61%), 역사(15.0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철학과 역사 분야의 대출은 증가하고 사회과학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30대(24.52%), 40대(12.94%), 20대(6.74%) 순이며, 청소년(1.55%)이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출률이 가장 낮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서와 함께 읽는 독서모임을 8개 모집하는 등 청소년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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