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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제조기업 동신산업, 남원에 EPP 공장 신축 투자협약

입력 : 2025-01-07 17:19:52 수정 : 2025-01-07 1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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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동신산업㈜가 전북 남원에 발포폴리프로필렌(EPP) 제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동신산업은 7일 남원시청에서 전북도, 남원시와 함께 이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장 건축과 인력 고용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영윤 동신산업 대표이사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윤(가운데) 동신산업 대표이사가 7일 남원시청에서 김종훈(왼쪽) 전북도 경제부지사, 최경식 남원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원 일반산업단지 부지 2만1802㎡에 103억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 중 EPP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신규 인력 22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EPP는 범용 친환경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소재를 물리적으로 발포해 만드는 무독성 소재다. 자동차 대시보드, 범퍼 등 부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식품 용기 포장재, 포장 완충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데다 재활용이 가능해 더욱 주목받는다.

 

자동차 분야 EPP를 주력 생산하는 동신산업은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로, 광주 기아자동차 EPP 전체 수요 물량을 충족할 만큼 생산 능력을 갖춰 경쟁력이 뛰어나다. 업체는 친환경 해양 부력체 생산 설비를 추가로 도입해 해양수산부 ‘친환경 부표 보급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북도가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를 표방하며 친환경 성장을 목표로 한 만큼 동신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대한다”라며 “업체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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