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양터널 10일 0시부터 전면 무료 통행

부산 백양터널이 10일 0시를 기점으로 전면 무료통행이 시작됐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백양터널 민자사업자 관리·운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통행료 무료화가 전면 시행됐다고 밝혔다.

부산 백양터널 통행료가 10일 0시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됐다. 사진은 기존 백양터널 요금소 전광판에 통행료 무료화를 알리는 안내글이 표출되는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이에 따라 백양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차종에 상관없이 모든 차량이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운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전광판과 홍보현수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백양터널 무료통행을 안내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터널 진입 전 안전운행을 위해 시속 30km를 유지하면서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며 “백양터널 무료화로 인한 터널이용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각종 장비를 동원해 기존 요금 안내 표지판 7곳 등 총 16개에 대한 철거작업을 끝내고, 무료통행 안내판 17곳 설치 및 전광판 2개소 표출을 비롯한 각종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