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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얼굴로 뭔가 할 수 있는 나이 아냐…이제 정말 연기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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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0 14:49:36 수정 : 2025-01-10 1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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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배우 송혜교(43)가 연기 열정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등장한 송혜교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고민이 생겼을 때 화제작이 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만났다고 했다.

 

앞서 1998년부터 바영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출연 후 ‘가을동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송혜교. 그는 ‘가을동화’ 캐스팅에 대해 모두가 자신을 반대했다며 “감독님만 ‘순풍산부인과’를 못 보셨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드라마 ‘올인’, ‘호텔리어’, ‘풀하우스’가 연달아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불안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되려 20대 땐 놀기 바빴다. 핑클 친구들과 카페에서 계속 얘기했다”라며 “여자들끼리 만나면 뻔하지 않냐. 남자 얘기, 일 얘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품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건 아쉬워했다. 그는 “뭘 그렇게 따졌나. 연기도 못하는데”라면서 “20대 때 배우, 여자, 인간 송혜교로서 누릴 수 있는 걸 다 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연기 고민이 찾아왔다. 송혜교는 “제가 한 연기를 보는데 지루하더라”며 “표정이 다양하지 않고 연기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우울하고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고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더 글로리’와 만나게 됐다”며 “문동은 캐릭터를 보는데 (연기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막 났다”고 했다.

 

그는 “인간 송혜교를 싫어하는 분이 있다면 배우 송혜교라도 좋아하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기존에 내가 도전하지 않았던 강한 장면을 연기하다 보니 ‘나한테 이런 표정도 있었구나’ 알게 돼 연기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연기 변신에 대해 송혜교는 “조금씩 준비했던 것 같다”며 “40대 나이가 되니 외적으로 젊은 친구들과 확연히 다르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얼굴로 뭔가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고, 이젠 정말 연기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연기 욕심에 대해 꺼내놨다.

 

송혜교는 “40대가 되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피부과 가서 관리도 열심히 받고 있다”며 “영양제는 안 먹으면 안 되니까 꼭 챙겨 먹는다”고 덧붙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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