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형 사업자 공모도 연중 수시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공급 확대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5만가구 이상 매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LH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이 이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조직 및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우선 매입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본부에 매입임대 전담 조직인 ‘매입임대사업처’가 신설된다. 이 조직 내에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품질관리팀을 만들어 주택매입부터 조기착공 지원, 품질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증원에도 나선다. 지난해 수도권 지역본부 매입임대 담당 인력을 87명에서 228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272명까지 추가 증원한다.
LH는 이달 2일 올해 신축매입임대 공고를 시행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사업 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긴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더욱 보강한 것은 물론 매입 기준 개선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LH는 올해 우수 민간사업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매입 건수 기준을 완화하고, 특화형 매입임대 사업자 공모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동일 사업자 대상 연간 매입 건수를 연 4회로 제한했던 기준을 올해는 적용하지 않는다.
연 2회 실시했던 특화형 매입임대 사업자 공모는 올해부터 연중 수시 접수로 전환해 사업자 참여 기회를 늘린다. 특화형 매입임대란 민간사업자가 특정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택 운영 테마를 자유롭게 계획하고, 주택 건설 이후 직접 입주자 선발 및 주거 서비스 제공에 나설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유형을 말한다.
아울러 LH는 비아파트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시공 기준을 마련하고, 표준 설계 평면을 사업자에게 제시해 설계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조기착공 유도 및 적정 공사 기간 관리를 위해 건축물 규모별 적정 공사 기한도 제시한다. 이외에도 외부 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와의 품질관리 협업체계 구축, 건축 규모별 품질점검 횟수 차등화,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주택 품질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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