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버터 등과 호흡… “밴드음악 새 변화”
“이번 신곡 ‘어나더 웨이(Another Way)’는 ‘민서’가 아니라 ‘나인티 프로젝트(90 project)’라는 팀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입니다. ‘새로운 길’이라는 뜻처럼, ‘어떤 길을 선택하든 틀리지 않으니 자신 있게 나아가면 된다’는 스스로의 다짐도 담긴 곡입니다.”
지난 9일 세계일보에서 만난 가수 민서(사진)는 최근 발표한 신곡 ‘어나더 웨이’에 애정을 보였다. 이번 신곡은 많은 고민과 걱정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기타 중심의 모던 록 장르 곡이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데드 러브(DEAD LOVE)’ 이후 9개월여 만으로, 민서가 직접 작사했다.
민서는 “처음 작사를 해봤는데, 계속 하고 싶다”며 “‘어나더 웨이’는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을 담았고, 다음 곡에서는 친구나 연인 등 대상을 바꿔서 다양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로만 활동해 온 민서는 이번에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강버터 등과 함께 곡을 내놨다. 강버터는 아이유, NCT 도영, 루시 등 다양한 가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민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3명이 모여 함께 해보자는 것에서 시작했고, 우리가 해보고 싶었던 음악이 ‘밴드 음악’이어서 첫 노래로 모던록 밴드 음악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밴드 음악은 모든 소리가 실제 악기와 사람의 목을 통해 나오는 소리라 생동감이 특징”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팬들 앞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Mnet ‘슈퍼스타K7’ 톱 8 출신인 민서는 2018년 데뷔해 가수와 연기자, 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음악’이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꿨어요. 노래에 감정을 쏟아내는 게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노래로 위로하고 감동을 주는 등 사람들과 공감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특별해 보였고, 그런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팀 프로젝트, 모던록, 밴드 등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 민서는 이러한 변화를 모은 무대로 팬들과 만나길 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에서 연주할 수 있을 만큼의 모음 곡(셋리스트)을 만들고 싶어요. 연말에 작게나마 팬들에게 공연이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은 게 큰 바람이고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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