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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여행 '역대 최다' 가능성

입력 : 2025-01-13 08:13:20 수정 : 2025-01-13 08: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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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역대 '최다' 여행객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인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수는 8930만88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다 여행객 수를 기록했던 2019년 9090만322명의 98.2%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여객수 7066만9246명을 달성하며 2019년 7057만8050명을 뛰어넘었다. 청주국제공항도 에어로케이,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들의 운항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여객수 146만8686명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81.3%가량 급증했다. 청주국제공항은 국내 공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공항 여객순위 5위를 차지했다.

 

다만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등 다른 지방공항 여객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되찾지 못했다.

 

지방공항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여객수를 회복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지난달 여객수 88만1092명으로 2019년 대비 6.1% 늘었고 김포국제공항도 35만7868명으로 2%가량 증가했다. 여객수가 반토막이 났던 대구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도 2019년 대비 77.7%, 120%까지 여객수를 끌어올리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역대 '최다' 해외여행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고환율에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데다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방공항공사를 향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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