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닷새째 이어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 복구 지원을 당부했다. 탄핵소추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직무정지 상태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LA 현지시간 오후 2시쯤)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라며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면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도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바 있다.
현재 LA 일대는 강한 돌풍을 동반한 대형 산불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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