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이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 주기로 환경보호에 일조했다.
1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지난 11일 광양 백운산 일대에서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 주기 활동을 펼쳤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야생동물이 폐사하거나 민가로 내려와 농작물을 파헤치는 등 피해를 막고자 2008년부터 먹이 주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100여명, 광양 가야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명은 백운산 수련원에서 노랭이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걸으며 고구마, 감자, 감, 콩 등을 곳곳에 비치했다.
또 먹이를 담았던 봉투에는 하산하면서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창록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추위가 심해 야생동물들이 겨울을 이겨내는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는 만큼 이번 봉사활동이 동물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환경보호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더욱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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