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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고 예방”… 청주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시급’

입력 : 2025-01-14 13:11:06 수정 : 2025-01-14 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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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안전을 위해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김영환 지사가 청주공항을 찾아 공항 안전관리 체계를 논의하고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3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청주공항 대회의실에서 청주공항 안전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도민들의 청주공항 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서는 청주공항의 운영 상황, 착륙지원시설, 항행안전시설. 조류 퇴치 현황, 공항사의 소방 대응 기반 등 안전을 중심으로 한 상황 청취와 논의가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청주공항 이용객의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청주공항의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기준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공항 측에 주문했다.

 

또 “청주공항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 사업을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확정 시기가 올해 말로 다가오면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주민 서명운동과 활주로 신설 촉구 결의대회, 가두 홍보 등과 같은 도민 역량도 결집한다.

 

충청광역연합과 시도 의회 등과의 공조로 민·관·정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충북 청주청원)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가 재정지원, 주변 지역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청주공항 특별법’도 다음 달 중 조기 발의를 목표로 도와 협의하고 있다.

 

송 의원은 “무결점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떠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북도의회도 힘을 보탠다.

 

도의회는 오는 20일 제3차 특별위원회를 열어 항공사고 대비 안전조치 및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을 제안하고 같은 날 제423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방공항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만큼 도민들과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청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전용 활주로 등 항공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과 최대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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