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의 교통이 통제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저 인근 한남대로의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관저 인근 볼보 빌딩·일신홀 앞에서 장충동 방향 2개 차로가 막혔다. 북한 남삼거리에서 한남오거리로 향하는 방면 차로도 2개 차로가 차단됐다. 경찰 버스 100여대가 늘어선 가운데 찬반 집회가 열리며 시민들이 모이자 교통 혼란이 극심해졌다.
용산구청도 안내 문자를 보내 “현재 한강진역 인근 대규모 집회로 인해 한남대로 양방향 통제 중이니 인근 통행 시 우회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날 중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질 경우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은 가운데 퇴근길에도 교통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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