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리자마자 '마약 단속' 받는다… 우범 항공편 집중 검사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5-01-15 15:15:59 수정 : 2025-01-15 15:15: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고광효 관세청장이 세관 검사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밀반입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세관검사를 시행한다.

 

15일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법무부 입국 심사 전에 세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행객을 통한 마약 밀반입 통로로 자주 악용되는 우범국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마약 밀수의 적발 건수의 약 23%는 여행자가 차지한다. 이에 마약 밀수입을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당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입국장 내에서 검사하는 방식으로는 효율적 차단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여행객들로 인해 혼잡해진 상황 속에서 마약 전달책을 바꿔치기하는 등의 수법으로 범죄가 이루어지는 정확히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중 선별된 특정 우범 항공편을 대상으로 하는 즉시 세관검사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다. 또 정밀하고 안전한 검사 환경 조성을 위해 입국장 내에 마약 전용 검사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최초로 시행되는 입국심사 전 세관검사는 마약류 적발에 중점을 둔 것”이라며 “세관의 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혜성 '심쿵 눈빛'
  • 정혜성 '심쿵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김혜수 '천사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