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강 ‘소년이 온다’, 21세기 최고의 책

입력 : 2025-01-15 19:16:00 수정 : 2025-01-15 19:15: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작가 등 전문가 106인 설문조사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2위

2000년대 출간된 책 가운데 최고의 작품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표지)라는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강 작가.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작가, 번역가, 출판인, 연구자 등 책 전문가 106인을 대상으로 ‘지난 25년간 출간된 책 중 가장 중요한 책, 현재의 세계에 영향을 끼친 저작, 그리고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더 많이 읽혀야 할 책’을 설문한 결과 ‘소년이 온다’(2014)가 19명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여성학자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2005)이 10명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트러블’(2008)과 인류학자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2015)가 각각 8명의 선택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혜순 시인의 ‘날개 환상통’(2019)이 5위를, 토마 피게티 ‘21세기 자본’(2014)과 이민진 소설 ‘파친코’(2018), 김초엽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2019)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은 1위 ‘소년이 온다’ 외에도 ‘채식주의자’(9위), ‘작별하지 않는다’(14위)를 순위권에 올렸다. 설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으며 각 추천인에게는 10권씩을 추천받았다. 1060표는 809종의 다양한 책으로 분산됐다고 알라딘은 전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혜성 '심쿵 눈빛'
  • 정혜성 '심쿵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김혜수 '천사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