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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

입력 : 2025-01-16 06:00:00 수정 : 2025-01-15 2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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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데이터 도매대가 최대 52% 할인
상반기중 ‘반값 요금제’ 가능해져
제4이통사 유치 정책 중단키로

이르면 상반기 중 매월 데이터 20GB(기가바이트)를 1만원대로 사용할 수 있는 알뜰폰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가 나올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데이터 도매대가를 최대 반값까지 낮추는 방안을 포함한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뉴스1

이에 따르면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 도매대가를 1MB(메가바이트)당 1.29원에서 0.62원으로 최대 52% 낮춘다. 여기에는 알뜰폰 회사가 통신사에서 데이터를 대량 구매할 때 할인받는 혜택이 포함됐다.

SK텔레콤 기준 1년에 5만TB(테라바이트) 이상 선구매하면 도매대가의 25%, LG유플러스 기준 2만4000TB 이상 선구매 시 20% 할인이 추가된다. KT는 기존 할인폭을 유지한다. 데이터 도매대가란 알뜰폰 회사가 통신사의 인프라를 사용하고 내는 사용료다.

알뜰폰 회사가 낮아진 도매대가를 요금에 반영하면 월 20GB 사용에 1만원대의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고 과기부는 내다봤다. 정부가 도매대가 제공에 관한 고시를 내달 개정하고 관련 요금제 개발·마케팅 등이 완료되면 올 상반기 ‘반값 요금제’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중소 알뜰폰 회사의 회선 기본사용료도 단계적으로 낮춘다. 지난해 기준 휴대전화 1회선당 1400원이던 기본사용료를 올해 1200원, 내년 1100원까지 내린다.

또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하게 하는 알뜰폰사의 데이터 속도제한 상품에 1Mbps 상품을 추가한다. 해외 로밍 상품도 현행 1종에서 4종으로 늘리도록 지원한다.

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제4이동통신사 유치 정책은 중단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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