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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직원 3600명 …정리해고 ‘칼바람’

입력 : 2025-01-15 20:07:49 수정 : 2025-01-15 2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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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강력한 인재 확보 위해
2월 10일까지 저성과자 5% 감축”

마크 저커버그(사진)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3000여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전 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성과에 기반해 직원의 약 5%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올해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저커버그는 “성과 관리 기준을 높이고 저성과 직원들을 더 빨리 퇴사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대개 1년을 기준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성과 기반 감원을 더 많이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감원에 대해 “회사가 가장 강력한 인재를 확보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메타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7만2000여명으로, 이번 감원으로 약 36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2년 1만1000명, 2023년 1만명을 구조 조정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또 메타는 감축 대상 직원들에게 2월10일까지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올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소셜미디어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치열한(intense)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이 직면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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