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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따라서… 머스크 백악관行

입력 : 2025-01-15 20:10:26 수정 : 2025-01-15 2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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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집무동 옆 행정동에 사무실 마련”
이해충돌 따른 윤리적 문제 소지 지적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단지 내에 집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의 사무실은 백악관 단지 내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젠하워 빌딩은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머스크는 정부 인수위 관계자들과 웨스트윙 출입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내에서도 웨스트윙에 자유롭게 출입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출입증이 필요하다.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정식 정부 부처가 아닌 정부 지출 개혁을 위한 임시 조직으로, 특별 출입증 발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DOGE 직원들은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워싱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DOGE가 어떻게 운영될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머스크가 소유한 회사는 미국 연방 정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다. 이 때문에 이해 상충 금지, 재정 상황 공개 등과 같은 윤리·법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차기 행정부 최고 실세로 부상한 머스크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함께 참석해 주요 자리에 나란히 앉을 예정이라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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