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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조사 마치면 서울구치소로… 저녁은 불고기에 콩나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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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5 17:55:44 수정 : 2025-01-15 1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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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수처 조사 후 서울구치소로…독방 구금 전망
서울구치소 오늘 저녁 식단 불고기와 콩나물국
윤상현 “尹, 체포 전 토스트 몇 조각으로 식사”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된 15일 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윤 대통령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해 조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의 구인 피의자 거실에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사가 길어질 경우 서울구치소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구인 피의자 거실은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공간으로, 통상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독방으로 볼 수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8일 검찰에 긴급체포된 뒤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물며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법무부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서울구치소 내 독거실을 배정해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된 사례는 없었던 만큼 경호·경비와 예우 수준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1월 서울구치소 수용자 식단표. 법무부 제공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관석 전 의원 등이 수용돼 있다.

 

사형장이 설치돼 있어 강호순, 유영철, 정두영, 정형구 등 미집행 사형수들도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서울구치소는 수용자들에게 콩나물국과 불고기, 고추 및 쌈장, 배추김치를 식사로 제공한다.

 

16일 아침에는 시리얼과 삶은 달걀, 하루견과와 우유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17일에는 아침과 점심에 각각 황태국과 해장국이 배식된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체포 직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체포영장 집행 전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는 윤 의원은 공수처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아까 (체포돼 공수처로) 가시기 전에 토스트 몇 조각 드셨다”고 전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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