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몽골 몽한폴리텍대학과 글로벌 인재 양성 및 학술 교류를 주된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몽 간 국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으로 양 대학은 △우수 인재 양성 △학생 및 학술·문화 교류 촉진 △인공지능 및 IT(정보기술) 온라인 교과목 공동 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1966년 설립한 몽한폴리텍대학은 몽골의 대표적인 기술대학으로, 울란바토르 항올구에 위치해 있다. 2000년 한국의 지원으로 ‘몽골-한국기술대학’으로 지정된데 이어 약 2000명의 학생이 경공업·건설·자동차·전기공학·IT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몽한폴리텍대학도 한국과의 학술·문화적 연계를 강화하는 등 대학 간 신뢰와 협력으로 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적극적이다.
김종규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함께 성장할 기회"라면서 "인공지능과 IT 분야에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에르덴 투멘뎀베렐 총장은 “몽골과 한국이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열렸다"며 "양국의 우수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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