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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드림파크 승마장, 테마파크 대변신

입력 : 2025-01-16 06:00:00 수정 : 2025-01-15 21: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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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한화호텔과 휴양시설 조성 협약
연내 밑그림… 2027년 마무리 계획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이 현대화에 더해 테마파크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향후 이곳에 문화·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쓰레기를 묻는 현지의 부정적 인식 전환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매립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있는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은 축구장 약 24개 크기인 약 17만㎡ 규모로 주경기장 1면, 연습경기장 3면, 대기마장 1면, 대회본부, 마사 등 모두 20동의 건물이 들어섰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408억원을 들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건립한 바 있다. 이후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내버려진 채 유지·관리비로만 매년 2억원을 들이는 실정이다. 수차례 새로운 운영자를 찾으려 공모에 나섰지만 거듭 실패했다.

승마 종목이 대중성이 낮고, 낡은 시설을 보수한 뒤 재개장이 필요해 투자금 대비 낮은 수익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게 유찰 이유로 꼽혔다. 시는 민간투자 유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에는 승마장 리모델링과 ‘해양도시 인천’ 이미지에 맞게 아쿠아리움이 접목된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설계안이 담겼다. 시는 SL공사, 인근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협의해 올 연말쯤 밑그림을 확정하고, 2027년까지 예정된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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