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무사증 입국 후 화물차 짐칸에 숨어 몰래 빠져나가려던 베트남인 11명이 적발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4분 쯤 제주항 6부두에서 무단 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 남성 7명, 여성 4명과 한국인 운반책 1명을 제주해양수산관리단과 합동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사증 제도로 입국한 이들은 5t 화물차량 화물칸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덜미를 잡혔다.
붙잡힌 외국인들은 타 지역에서 일을 하기 위해 완도행 선박을 타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제주 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제주해경은 “해상을 통한 무사증 외국인의 도외 이탈이나 밀항, 밀입국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라며 “의심 외국인이 발견되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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