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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2024년 마약사범 785명 적발해 146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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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6 13:24:15 수정 : 2025-01-16 13: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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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해 대구경찰청·대구본부세관과 협력해 마약사범 785명을 단속(검찰 단속 258명)했으며, 이 중 146명(검찰 구속 2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수·투약사범 25명은 교육·치료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이 과정에 필로폰 3218g, 대마 6649g, 케타민 325g, 야바 12만9219정을 압수했다.

대마와 사일로신이 함유된 과자. 대구지검 제공

2023년 단속된 마약사범은 대구 1118명, 경북 1137명으로 2019년 대비 대구(575명) 94.4%, 경북(619명) 83.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대구·경북 일대로 밀수입된 마약류 대부분은 국제우편, 국제 특송화물 등을 통해 반입됐으며, 일부는 유통책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직접 밀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직접 밀반입을 시도한 사례도 적발했다.

 

적발한 마약 종류는 과거부터 밀수입되던 필로폰, 대마 등 전통적인 마약류에서 야바(YABA), MDMA(엑스터시), 사일로신(환각버섯 추출 물질) 등 다양해졌다.

 

야바는 필로폰에 카페인 등 환각성분을 혼합해 정제 형태로 제조한 것이다. 국내에 체류 중인 동남아시아인들을 통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MDMA는 유흥업소와 클럽 등지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고, 환각버섯에서 추출되는 환각물질인 사일로신은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청소년들의 입문 마약으로 불린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커뮤니티, 클럽 등 유흥업소, SNS(소셜미디어)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이 퍼져나가고 있다"며 "마약류 수입·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마약 투약자의 치료·재활에도 힘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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