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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완전 깡말라, 약으로 버틴다”…관저 홀로 남은 김건희 여사, 주변 직원 다독여

입력 : 2025-01-17 09:30:00 수정 : 2025-01-17 11: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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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서 경호·경비 받으며 머물 전망
김 여사 “괜찮다” 오히려 주변 격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직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에서 김건희 여사(왼쪽)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 연합뉴스·오마이TV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압송돼 구금된 이후에도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다. 경호와 경비는 그대로 제공받게 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직전인 지난 15일 관저를 방문했던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당시 김 여사도 관저에서 만났다고 한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과 관저에서 면담 직후 취재진에 “(김 여사를) 봤다. 얼굴이 형편없더라. 안됐더라”고 전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도 “김 여사는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수척한 모습이었다. 흰머리도 늘었다”며 “완전히 깡말랐다. 참모들 사이에선 ‘여사가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윤 대통령이 “토리를 보고 가야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은 두 번 다 여사만 보고 온 것 같더라”고 말했다.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의왕=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구금되면서 한남동 관저에는 김 여사만 남았다. 김 여사는 현재 밥을 거의 먹지 못하고 있어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이지만, 여러 종류의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직원들에게는 오히려 김 여사가 “괜찮다”며 다독였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대통령경호법에 근거해 김 여사는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대상으로 대통령에 준해 경호를 제공받는다.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통령 신분이 유지돼 김 여사의 경호는 계속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에도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경호와 서울 논현동 자택 경비는 유지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전직 대통령 신분이었다.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후 대외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전후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관저 내에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 등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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