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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55입어도 비만녀 취급…XS·S 사이즈만 파는 이탈리아 브랜드 국내 상륙

입력 : 2025-01-17 08:30:11 수정 : 2025-01-17 0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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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랜디멜빌 공식 계정 캡처

날씬한 여성만 입을 수 있는 옷을 파는 이탈리아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노력해 얻은 날씬한 외모를 자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엇갈린다.

 

앞선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글로벌 제조·직매형(SPA) 브랜드 ‘브랜디멜빌’이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 브랜드는 현재 ‘미국 10대가 가장 열광하는 브랜드’라고 알려졌다. 동시에 ‘브랜디헬(hell·지옥)빌’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브랜드가 고수하는 ‘원 사이즈 정책’ 때문이다. 실제로 브랜드멜빌은 스몰 사이즈 이하 제품만 출시해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마른 체형을 미의 기준으로 삼고, 유행에 민감한 10대에 과도한 다이어트를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브랜드 옷을 입을 수 있는지 여부가 인기의 척도나 특권으로 여겨진다”며 “마케팅 전략이 외모 차별주의를 가속화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의 표준체중은(kg) = 키(m) × 키(m) × 21로 계산한다.

 

예컨대 키가 165cm인 여성의 표준체중은 1.65(m) × 1.65(m) × 22이므로, 약 57.17kg이다.

 

이때 표준체중보다 10~20%가 초과하면 과체중, 20% 이상 초과하면 비만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모델이나 연예인을 기준삼아 ‘키 165㎝에 몸무게 45kg’를 넘으면 비만으로 인식하는 잘못된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표준체중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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