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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첫 아이 육아지원금 500만원으로 10배 늘려

입력 : 2025-01-17 10:12:35 수정 : 2025-01-17 1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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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초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행복한 첫아이 지원금’을 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의 합계출산율은 2018년 1.22명에서 2023년 0.83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제주도청 전경.

특히 최근 다자녀보다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첫아이 육아지원금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양육 부담 경감과 자녀계획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첫 자녀의 부 또는 모로, 자녀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에 해당한다. 행복한 첫아이 육아지원금은 5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둘째아 이상 자녀육아지원금은 현행 5년간 100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둘째아 이상 부터는 9년간 나눠 지원한다.

 

현재 0~1세에 집중됐던 수당을 8세까지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양육 지원이 가능해졌다.

 

0세 첫만남이용권은 200만~300만원 바우처를 제공하고 1∼2세 부모수당은 50만~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https://www.gov.kr) ‘출산 관련 서비스 통합처리 신청(행복출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정책으로 자녀출생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출산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제주형 저출생 위기대응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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